[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농업기술원은 기상이변에 따른 농업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 ‘농작물 지리정보시스템 고도화사업’을 완료하고 내달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완료한 ‘농작물 지리정보시스템 고도화사업’은‘농업용 미래상세전자기후도’를 활용해 지역별·필지별 기상 및 토양에 적합한 최적의 작물추천과 재배정보를 구축한 것이다. ‘농업용 미래상세전자기후도’는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기후를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전자지도다. 지도는 경도, 위도, 고도, 지형 등 농업에 필요한 소기후 모형들을 세밀하게 반영해 최고, 최저, 평균기온, 강수량 등을 2011년부터 2100년까지 10년 단위로 상세히 예측할 수 있다.이번에 구축된 농작물 지리정보시스템은 필지별 토양정보, 작물별 재배적지, 작물 재배방법 및 최근까지의 토양분석 결과 등을 수록하고 있으며 농업기술원 홈페이지(www.gba.go.kr) 농작물 지리정보에 접속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아울러 항공영상을 탑재해 손쉽게 내 땅의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강우레이더를 활용한 실시간 강우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농민뿐만 아니라 연구자, 행정업무에 있어 과학적인 영농관리와 농업정책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소득 원장은 “농작물 지리정보시스템 고도화사업이 구축됨에 따라 앞으로 내땅에 맞는 작물이 무엇인지, 어떻게 영농관리를 해야 하는지 등 농사와 관련된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알 수 있는 아주 유익하고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