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경북관광공사(사장 김대유)는 행정자치부가 실시한 ‘전국 경영개선부문’ 평가에서 우수공기업으로 선정됐다.이번 성과는 경북도가 그동안 산하기관의 경영개선을 위해 강도 높게 진행해 온 개혁 노력의 결실을 맺은 것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관광공사는 지난해 노ㆍ사 대화합을 통한 조직개편 단행과 함께 고객만족경영, 감포단지 민자유치 추진 등 우수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펼쳤다. 그 결과 유사ㆍ중복기능의 통ㆍ폐합을 통해 1본부체제로 단행하고 간부ㆍ관리직 비율을 5% 수준으로 줄이면서 결재단계를 4단계에서 3단계로 축소하는 경영혁신을 이뤘다. 또 실무를 맡는 중ㆍ하위직 직원들로 구성된 ‘변화와 혁신 TF’ 운영을 통해 상향식 변화를 유도했으며, 6(six) 시그마의 업그레이드판인 QSS(Quick Six Sigma)라는 독자 경영혁신모델을 만들어 변화를 이끌어 냈다.또 노ㆍ사간 대화와 타협을 통해 지방공사 최초의 임금피크제를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올 1월 4명의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16개의 우량 청년일자리를 만들어 경북도가 중점추진 중인 일자리창출 ‘일ㆍ취ㆍ월ㆍ장’에 기여하고 있다.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됐다.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과 영업장 매출증대에 힘쓴 결과 부채비율을 최근 2년간 17% 줄여 흑자경영의 기반을 조성했으며, 특히 부채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전담 TF팀을 운영하는 한편 차입금관리 강화로 금융비용을 크게 줄였다.보문관광단지는 장애인이용 편의성을 대폭 개선해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한국관광의 별’ 장애물 없는 관광자원 부문 대상에 선정되는 등 고객만족경영을 실현했다. 경북관광블로그도 ‘제12회 웹어워드코리아’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온ㆍ오프라인을 아울러 고객만족도를 높인 결과 ‘2015년 행정자치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광역공기업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