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가 유럽 최고 의학전문 연구기관인 ‘카롤린스카 연구소’와 손잡고 미래 먹거리 산업인 바이오 생명산업 육성에 나선다. 경북도와 포스텍은 27일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 대강당에서 포스텍 대사질환공동연구센터주관으로 ‘제3회 포스텍-카롤린스카 연구소 공동 심포지엄(POSTECH-Karolinska Institutet Joint Symposium)’을 개최했다.경북도는 카롤린스카 연구소와 공동으로 아시아형 당뇨병에 관한 연구를 위해 올해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주관하는 해외우수연구기관 유치 공모를 신청할 계획이다.포스텍과 카롤린스카는 2012년에 대사질환분야 전문부설연구소인 대사질환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고 20여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연구장비를 구축했고 대사질환분야 연구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이날 심포지엄에는 김도연 포스텍 총장을 비롯해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의 Per-Olof Berggren 교수, Christopher Barker 교수, 스웨덴 무역대표부 Christian Rhee 자문관과 가톨릭대와 연세대 등 대사질환분야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심포지엄은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 연구소 및 카롤린스카 연구소 등의 연구현황 및 소개와 당뇨내분비연구 센터장의 기조 강연과 함께 양 기관 및 외부 초청 연구자들의 공동연구내용 발표로 진행됐다. 박성수 창조경제산업실장은“이번 공동 심포지엄을 통해 카롤린스카 연구소와 대사질환 연구를 위해 국제공동연구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면서“앞으로 세계 최첨단 연구시설인 방사광가속기, 양성자가속기를 활용한 신약개발, 암 치료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인 바이오 생명산업을 육성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카롤린스카 연구소는 1810년 스웨덴에 설립된 왕립기관으로서 스웨덴 의학교육의 30%, 의학연구 45%를 수행하고 있다.특히 노벨 생리학·의학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수상하는 기관으로서 임상의학 및 약학분야 세계 11위, 제약학 분야 3위의 위치에 있는 첨단 의생명과학 연구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