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가 ‘할매ㆍ할배의 날’ 전국 확산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할매ㆍ할배의 날’은 세대간의 만남, 소통, 격대 교육을 통한 가족공동체회복을 위해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손자ㆍ손녀가 할매ㆍ할배를 찾아뵙는 실천운동이다.도는 2014년 10월 27일 조례를 제정하는 등 실천과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경북도는 도입 3년차인 올해 ‘할매ㆍ할배의 날’ 추진방향을 대구ㆍ경북을 넘어 수도권을 거점으로 한 전국화로 설정하고 박차를 가하고 있다.특히 대구ㆍ경북교육청에서도 지난해 제정된 ‘인성교육진흥법’과 연계한 인성교육시행계획에 ‘할매ㆍ할배의 날’을 반영하고 있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는 27일 도청 강당에서 대구시, 대구시교육청, 경북교육청, 대구ㆍ경북 교육지원청, 시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할매할배의 날 대구경북 종합계획’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기관 간 ‘할매ㆍ할배의 날’의 지역화 및 전국화를 위한 종합계획을 공유하고 공동협력을 다짐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종합계획의 핵심은 ‘할매ㆍ할배의 날 전국화추진위원회’구성이다. 민간의 홍보, 기획, 복지 등의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할매ㆍ할배의 날 전국화를 위한 주요사업별 홍보방안을 마련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이에 따라 ‘행복나르미팀’과 이론 체계화, 주요계획 수립 지원 등을 위한 ‘행복다드미팀’의 두 개 팀으로 구성돼 향후 ‘할매ㆍ할배의 날’ 신규사업 발굴, 사업계획 수립 등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싱크 탱크 역할을 할 예정이다.주요 사업으로는 유치원ㆍ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홍보 인형극단 운영, 손주와 조부모가 함께 경연을 뽐내는 시군순회공연 ‘랑랑콘서트’, 손주맞이 조부모 교육, 로고송ㆍ웹드라마 제작 및 할매할배가 들려주는 이야기 책 발간 등을 추진 할 계획이다. 김현기 행정부지사는 “지역 공동과제를 위해 대구시와의 협력은 있었지만 교육청까지 아우르는 협력은 흔치 않았는데 새해에 대구ㆍ경북의 대표 기관이 함께 모여 ‘할매ㆍ할배의 날’의 힘찬 출발을 다짐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됐다”며 소감을 밝히고 “올해에는 대구ㆍ경북이 힘을 모아 ‘할매ㆍ할배의 날’이 들불처럼 전국으로 퍼져나가는 원년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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