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는 손주를 무릎에 앉혀서 이야기를 들려주던 조상들의 무릎교육 전통을 현대적으로 발전시켜서, 할머니가 직접 유아교육기관에 방문하여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유아들의 인성함양은 물론 전통문화 전승과 세대간 소통을 도모하는 사업이다.최근 인성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조부모와 함께하는 무릎교육과 격대교육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올해 새로 모시는 제8기 이야기할머니의 선발인원은 350명이다. 이는 예년에 비해 인원이 많이 줄어든 수치인데(2014: 750명, 2015년: 700명), 사업이 시작된 2009년 이후 어느 정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어 이야기할머니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선발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광역시는 단일 권역으로 선발하지만, 도의 경우는 기초자치단체별로 선발지역을 특정하여 뽑는다(<붙임2> 참조). 지원자격은 만56세(1960년생)에서 만70세(1946년생)까지의 고정된 직업이 없는 여성 어르신으로, 기본적 인성과 소양을 갖추고 이 사업에 관심과 열정을 가진 분이면 누구든 신청 가능하다.지원의사가 있는 분은 1월 25일부터 2월 29일까지 사업주관기관인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사업 홈페이지(https://www.storymama.kr)의 <공지사항>을 통해 관련 지원서를 내려 받아 자필로 작성한 후, 구비서류들과 함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지원서는 서류심사와 권역별 면접심사(4월 하순)를 거쳐 5월초 최종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선발된 예비 이야기할머니는 한국국학진흥원(경북 안동)에서 진행되는 2박 3일 과정의 신규교육과 매월 1회 권역별로 진행되는 월례교육(6~11월, 총 6회)을 포함하여 연간 70여 시간의 교육과정을 거침으로써 이야기할머니로서의 소양을 갖추게 된다. 교육을 이수한 이야기할머니들은 2017년부터 거주 지역 인근의 유아교육기관에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지원서 접수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사업단(대표전화: 080-751-0700, 홈페이지: https://www.storymama.kr)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