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인증이 눈앞에 다가왔다.동해안 지질공원은 포항, 경주, 영덕, 울진의 뛰어난 경관과 생태를 보유한 지질명소를 바탕으로 조성된다.26일 경북도에 따르면 동해안 지질공원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한 신청서를 지난해 12월 26일 환경부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오는 3월과 4월 서면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올 상반기 중 국가지질공원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인증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도는 그동안 동해안 지질공원 조성을 위해 2012년부터 3년간 타당성 및 학술조사, 지질공원 기반조성 등의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동해안 지역의 양남주상절리, 두호동화석산지, 영덕 해맞이공원, 왕피천 등 20개의 대표지질명소를 바탕으로 국가지질공원 인증신청에 이른 것이다. 동해안 지질공원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되면 지역 자연유산의 가치의 우수성을 국가로부터 인정받는 것으로 도 및 동해안 지역 브랜드 가치가 향상된다. 특히 국가지질공원 운영내실화를 위한 노력으로 향후 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위한 후보가 될 수 있으며, 관광활성화로 지역경제발전 및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이경호 환경정책과장은 “도는 지역 내 뛰어난 자연, 역사, 문화, 생태자원을 효과적으로 보전·관리하고 이를 활용한 친환경통합관광으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위해 지질공원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면서“전국의 7개 국가지질공원 중 울릉도·독도와 청송 2개소를 보유하고 있고 동해안 지질공원이 올해 상반기에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게 되면 국내 지질공원 최다 보유 지자체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앞으로 국내 지질공원의 선도주자로서의 역할과 지질공원 제도를 활용한 지역발전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