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대구소방안전본부는 화재 등 재난·재해현장의 소방차 도착시간을 앞당기기 위해 대구지역 소방관서 앞 29개 신호등에 출동전용 신호제어시스템을 설치하고 2월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신호제어시스템은 소방차가 긴급 출동할 때 5분 안에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로 차량 증가 등으로 현장 출동 여건이 날로 악화되는 상황에서 소방차 현장 도착시간을 지연시키는 구조적 출동 장애요소를 개선하고자 대구시, 대구지방경찰청,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상호 협의해 설치했다.이 시스템은 긴급 출동 시 소방서(119안전센터)에 설치된 버튼을 누르면 5초 후 황색신호(3초 유지)로 바뀌고 설정된 신호로 제어된 후(40초 유지) 소방차가 교차로 등을 통과하면 다시 5초 후 신호가 복귀된다.앞서 서울시에서 시스템 도입 후 출동시간을 평균 36초를 단축했으며, 수원시는 15~20초를 단축한 것으로 분석했다.이창섭 본부장은 “출동전용 신호제어시스템의 설치는 소방차 골든타임 향상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면서 “시민들이 대구지역 내 소방관서 앞 신호변경에 대한 혼선이 없도록 신호를 잘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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