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포항시립미술관과 포항시립예술단이 공동 주관하는 미술관음악회 `MUSEUM & MUSIC`이 28일 오전 11시 미술관 로비에서 열린다.2016년 새해 첫 번째 음악회에서는 소프라노와 풀룻의 아름다운 조화를 시작으로 다양한 금관악기와 타악기 독주를 만날 수 있다.또 플뤼겔 호른의 색다른 중저음 연주와 색소폰, 트롬본 그리고 팀바니의 무게감 있고 웅장한 연주도 들을 수 있다.이날 소프라노 마혜선은 최인형의 풀룻 연주와 김수연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낭만파 오페라 작곡가 도니제티의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의 `광란의 아리아`를 독창한다. 이어 권성원의 플뤼겔 호른 독주는 미국의 작곡가 조지 거쉰이 작곡하고 죠셉 터린이 편곡한 `따뜻하게 나를 감싸줄 누군가가`와 19세기 아일랜드의 전래민요에 토마스 무어가 시로 옮긴 곡을 도날드 헌스버거가 편곡한 `믿어주오 모든 것이 세월 따라 변하여도`를 연주한다.피아니스트 김영화와 함께 연주되는 홍순규의 색소폰 독주는 이탈리아 작곡가 비토리오 몬티가 1904년 작곡한 광시곡 풍 헝가리인 집시무곡 `차르다스` 연주로, 자유롭고 현란한 색소폰의 멜로디를 즐길 수 있다. 트롬보니스트 정지원은 미국의 작곡가겸 지휘자인 헨리 필모어의 경쾌한 행진곡 `라수스 트롬본`을 들려준다. 특히 이날 마지막 무대는 강맹기의 팀파니 독주가 펼쳐진다. 하이징거의 ‘팀파니와 금관악기 행진곡’을 통한 팀파니의 웅장하고 힘 있는 연주로 음악회를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