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가는 25일 농협경북지역본부에서 농업분야 유관기관·단체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도 농업분야 유관기관·단체 신년교례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새해를 맞아 희망찬 농업, 활기찬 농촌을 위한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경북 농업의 새로운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협경북지역본부(본부장 최규동)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연이은 FTA 발효 등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농업분야 유관기관의 주요시책 설명 등으로 이뤄졌다.최규동 본부장은 “경북도가 농업인을 비롯한 도민과 함께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국비 12조 원 확보와 실크로드 경주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세계 물포럼 등 성공개최로 경북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면서 “오늘 행사에 참석한 농업인단체·유관기관이 합심·단결해 FTA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경북농업인단체협의회 상임대표인 김선홍 회장도 “신도청 시대를 맞아 활기차고 새로운 기운을 받아 지역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농업인들이 농업생산성 향상과 품질 고급화 등에 주력하고, 농업인들의 현장 의견을 행정기관이나 유관기관에 여과 없이 전달해 농정 정책에 반영 되도록 할 것”이라고 힘을 보탰다.이에 김관용 도지사는 “한·중 FTA를 포함해 이미 53개국과의 FTA 타결 및 발효로 우리 농업·농촌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모두가 힘을 모으고 한마음이 된다면 농사만 지어도 잘 사는 농촌이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면서 “올해는 신도청 시대가 열리는 중요한 해로, 균형발전과 미래 신성장동력 획기적인 교통망 등 환동해 바다시대를 열어가고, 경제를 살려 일자리 창출에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경북은 농업의 마지막 보루로서 농업부문 인력양성 및 일자리 창출, 농축산물 수급안정, 농산물수출과 6차산업지원에 모든 도정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