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다음 달 21일까지 열리고 있는 특별전 ‘일본의 고훈문화’와 연계한 특별강연을 4차례에 걸쳐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첫 번째 강연은 27일 오후 2시 ‘한중일 삼국의 왕릉’(강연자: 권오영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교수)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권 교수는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의 왕릉을 살펴보면서 경주의 능묘와 일본의 고훈, 중국의 황제릉 등이 지닌 의미와 발달과정 등을 강연한다.오는 30일 오후 3시에 개최되는 두 번째 강연은 ‘고대한일교류사’(강연자: 박천수 경북대학교 고고인류학과 교수)라는 주제로 삼국시대의 한반도와 고훈시대의 일본열도의 교류활동을 조망한다. 지금까지 밝혀진 문헌과 출토자료로써 당시의 국제관계와 활발했던 교류의 실상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다음 달 13일 오후 3시에 개최되는 세 번째 강연은 ‘일본의 고훈시대’(강연자: 모리모토 도루(森本徹) 오사카부립지카쓰아스카박물관 학예과장)라는 주제로 지금까지 일본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고훈시대의 흐름을 소개하는 강연이다. 이번 전시도록의 필자 중의 한 사람으로서 전시를 관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다음 달 20일 오후 3시에 개최되는 네 번째 강연은 ‘고훈시대의 신비를 밝힌다’(강연자: 강우방 일향미술사연구원장)라는 주제로 고훈시대 출토자료에 나타난 다양한 상징과 그 의미를 살펴보고 지금까지의 고훈시대 부장품 연구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해석을 시도한다.한편 특강에 참가코자 하는 사람들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의 ‘교육 및 행사’→ ‘신청 가능 교육’(총 170명)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30명에게는 전시 포스터를 증정하며 특강시간은 2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