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지난 22일 오전 10시에 예정된 검찰의 4차 소환에 응하지 않은 이병석 국회의원은 23일 포항필로스호텔에서 열린 자신의 모교인 동지중․고교 총동창회 총회에 참석, 자신의 결백을 재차 주장하고 4월 총선 후 검찰수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의원은 평소보다 여유 있는 모습으로 동문들이 앉아 있는 테이블을 돌면서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자신의 결백을 강조하고, 농담까지 던지는 여유를 보였다.이 의원은 포항남울릉 김순견 예비후보와 악수를 나누면서 "김 후보도 북구로 옮겨라"고 말해 최근 김정재 여성 예비후보가 북구로 선거구를 변경한데 대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 의원은 24일 오후 자신의 지역사무소에서 열린 포항북당원협의회 위원 및 시도의원들과의 모임에서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부당하고 일방적인 검찰소환에는 응할 수 없으며 사법부의 의견을 존중해 검찰출석 요구에 응할 수도 있으나 20대 총선이 코 앞인데 끝난 후에 정정당당하게 검찰에 출석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병석 의원은 "검찰의 명예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병석을 지지해준 포항시민의 명예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검찰이 말하는 각종 의혹은 회계절차상의 착오를 의심하는 것이니 차후 모든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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