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은성기자] 포항북부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회장 황인식)는 지난 21일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 4층 누벨마리에 웨딩홀에서 `포항지역 북한이탈주민 2016년 설맞이 한마당 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황인식 회장을 비롯한 보안협력위원 30여 명과 오완석 북부경찰서장 및 직원 20여 명, 박제상 북구청장, 김정치 민주평통 회장, 김광석 자유총연맹 회장, 북한이탈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행사는 북부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 주최로 진행됐으며, 보안계 직원들이 주관하고 포항시와 남·북부경찰서, 포스코, 포항상공회의소가 후원했다.행사는 국민의례, 내빈소개, 감사장 수여, 인사말, 격려사, 공연, 케익커팅 및 건배 등 행운권 추첨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행사에서 북한 이탈주민들은 자체로 준비한 무용과 독창, 중창을 무대에 올려 내 외빈들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날 황인식 회장의 선창으로 시작된 `고향의 봄`이 참가자 전원의 합창으로 이어지면서 가고 싶어도 못가는 고향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으로 북한이탈주민들은 눈시울을 적셨다.또한 행사에서 오완석 북부경찰서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포항시 거주 북한이탈주민 대표들에게 설맞이 위문품을 전달했다.황인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움을 뚫고 성공적으로 남한 땅에 살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격려를 보낸다"며 "보안협력위원회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정착과정에서 어렵고 힘들때 항상 찾아주고, 의논하고, 의지하는 상대가 돼줄것이다"고 말했다.오완석 북부경찰서장은 축사를 통해 "정착과정이 결코 쉽지 만은 아닐것이다"며 "오늘 하루만이라도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사회정착과정에서 힘들었던 기억을 잊고 즐겁게 보냈으면 좋겠다"고 했다.한편, 포항북부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는 고향에 못가는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해마다 설맞이 위안의 밤 행사를 개최해 포항시 거주 북한이탈주민들이 1년 중 가장 큰 행사로 발전해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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