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포항지역 축제와 공연시설들이 문화재단을 통해 통합·운영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5면>포항시는 지난 22일 포항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포항문화재단 설립타당성 검토용역`을 발표했다.이날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포항문화재단은 설립초기 기존 축제, 문화시설 등을 통합운영하면서 향후 지역문화기획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재단 설립초기는 기존 포항국제불빛축제, 호미곶해맞이축제, 일월문화제,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등 축제를 통합운영하고 포항문화예술회관, 대잠홀, 중앙아트홀, 생활문화센터 등 문화시설을 통합관리한다.이에 기존 시설관리공단 인력을 일부 흡수하고 문화예술 전문인력을 확보하면서 대표이사 및 4개팀 33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며 설립자본금은 1천만 원으로 최소화했다. 또 현행 운영에서 재단 설립시 인건비, 경비 등을 포함해 총 7천만 원이 추가적으로 늘어난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포항시의원들의 질타가 잇따랐다.박경열 의원은 "이번 용역조사에서 잘못된 부분에 관한 조사가 있는 것인지, 너무 청사진만 제시한 것 같다"며 "좋은 만큼 단점에 대해서는 너무 얘기하지 않은 부분이 아쉽다"고 지적했다.이어 "문화부문 예산을 투입 안하는 건 아닌데 단지 기획공연이 없다는 이유로 굳이 재단을 설립해가면서까지 채워야 하는지"라며 "외국 사례를 참고해 초창기 이후에는 재단이 스스로 운영돼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서재원 의원은 "문화재단 설립과 관련해 지역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반대가 22.54%는 결코 작은 수치는 아니다"며 "목적 자체를 이루기 위한 용역이라고 본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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