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우재봉 경북도소방본부장은 21일 설 명절 대형화재 예방을 위해 포항 죽도시장을 직접 찾아 안전관리 추진상황과 현장 대응태세를 점검했다.동해안 최대 재래시장인 죽도시장은 노후·목조건물이 많고 인화성 물품과 다량의 가연성 물건이 많이 적재돼 있어 화재 시 대형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곳으로 소방본부가 화재경계지구로 특별 관리하고 있다.이날 우 소방본부장은 소방시설 적정관리와 비상구 등 인명대피시설 확보상태, 죽도시장 관계자들의 초동대응태세를 살펴본 후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소방본부는 설 명절에 대비해 지난 18일부터 2월 5일까지 도내 화재취약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소방본부는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연휴가 시작되기 전 화재위험요인을 사전 제거하는 등 도민들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우재봉 소방본부장은 “죽도시장은 건축물이 밀집되어 있어 화재발생 시 인접 건물로 쉽게 연소가 확대되는 구조”라면서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상시 화재감시체계를 구축하고 화재예방 순찰을 강화해 대형화재와 인명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