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가 아이가 행복하고 부모는 안심하면서 교사가 보람을 갖는 ‘3플러스 맞춤형 보육정책’의 로드맵이 나왔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미래를 책임질 영유아들의 건강한 성장과 부모들의 일과 가정의 양립지원을 위해 39개사업에 총 4천330억 원(국도비)의 보육예산을 투입한다. 이는 작년 대비 4.8%(201억 원)늘어난 규모다. 도는 올해 △맞춤형 보육 △보육지원 내실화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인프라확충 △보육교사 근무여건개선 등을 중심으로 보육정책은 추진할 계획이다. ‘맞춤형 보육’은 아이와 부모가 보육수요에 맞게 다양한 보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7월부터 맞춤형 보육제도를 시행한다. 또 보육지원 내실화를 위해 0~2세 보육료 6% 인상, 육아종합지원센터 2억2400만원을 지원, 부모교육프로그램 200회 이상 대폭 확대 실시한다.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인프라확충을 위해서는 국공립어린이집 2개소 확충, 공공형어린이집 20개소 신규지정 및 118개소 운영에 46억 원, 장난감도서관 9개소 운영, 어린이집 기능보강 46개소 6억 원, 안전공제회비 및 환경개선비 2억 5천만 원 지원, 부모 모니터링단 활동 강화, 아동학대 예방교육 내실화를 통해 보육서비스 품질 제고 및 안심보육환경 조성해나갈 예정이다. 보육교사 근무여건개선에는 영아반 보조교사를 517명을 지원하고, 보육교사의 휴가, 경조사 등이 발생할 경우 투입되는 대체교사도 19명에서 58명으로 확대 지원한다. 또 영아반 교사에게 교사근무 환경개선비가 월 17만 원에서 월 20만 원으로 3만 원 인상하고, 도 자체사업으로 평가인증통과시설에 대해서는 보육교직원 수당을 월 10만 원(미통과시설 월 5만 원)지원한다.도는 이를 위해 △영유아보육료 1천981억 원 △누리과정 985억 원 △시간차등형보육지원 7억 원 △방과후보육료 3억 원 △가정양육수당 677억 원 △보육교직원 인건비 및 운영비 543억원 △공공형어린이집 지원 46억 원 △보육교직원수당 33억 원 △어린이집기능보간 6억 원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비 5억원 편성해 맞춤형 보육정책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올해부터 ‘단위사업장’에서 상시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 또는 상시 근로자 500명 이상 고용하고 있는 경우 직장어린이집 설치의무 이행 강화를 위한 이행강제금 제도가 시행된다. 설치의무 미이행 사업주(위탁체결시 설치 의무인정)에 대한 이행강제금은 1년에 2회까지, 회당 최대 1억원까지 부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