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대구 달서구는 상인역과 용산역 2곳에 설치한 무인도서 예약 대출기의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20일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해 자료보관함 14개를 각각 추가로 설치했다.대구 지역 최초로 설치된 ‘무인도서예약 대출·반납시스템’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상인역과 용산역 내 구축됐으며, 2013년 1월부터 주민이 원하는 책을 관내 구립도서관(도원, 달서어린이, 성서, 본리)을 방문하지 않고 원하는 도서를 검색·예약신청하면 지하철 역사에서 자유로이 대출과 반납을 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달서 구립도서관 홈페이지(www.dalseolib.kr)나 달서 U-도서관 에플리케이션에 접속해 원하는 도서를 검색·예약·대출하고 반납하는 서비스를 통해 2015년에는 총 3만4천471권(대출 1만4천322권, 반납 2만149권)의 실적을 올렸으며 2014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이에 달서구는 주민 요구에 부응해 각 역사별로 현 42개인 보관함에 14개를 추가로 설치해 1일 최대 230여 권의 대출과 400~500여 권의 반납이 가능해진다.서비스를 원하는 주민은 도서관통합도서회원증을 발급 받은 후 읽고 싶은 책을 예약하면 1~2일 후 지하철 역사 무인장비를 통해 대출(1회 2권, 대출기간 15일) 가능하며, 다 읽은 책은 반납장비에 넣어두면 자동 반납 처리된다.한편, 달서구는 관내 구립도서관 4개소, 공립작은도서관 7개소, 주민 개방 학교도서관 3개소에 있는 도서를 다른 도서관에서도 대출·반납 할 수 있는 상호대차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연평균 실적이 2014년 대비 지난 해 2배 이상(9천731권 → 1만9천85권) 증가하는 등 책 읽는 독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정원재 달서구청장 권한대행은 “61만 지역 주민과 함께 내실있는 독서 문화를 조성해 주민이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