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달년기자]
송도해수욕장과 함께 포항시민의 자랑거리였던 송도 송림숲이 테마거리로 재탄생된다.포항시는 20일 총 사업비 30억원의 예산으로 포항시 남구 송도동 송림숲을 가로지르는 도시계획도로(중3-60호)를 폐도하고 길이 300m폭 12m 규모의 테마거리를 조성한다고 밝혔다.올 10월 준공을 목표로 조성되는 송림테마거리는 기존 아스팔트 도로 자리에 솔개천, 워터스크린, 바닥분수, 물레방아, 징검다리 등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만들어진다이 사업은 지난 2014년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지난해 9월 발주돼 현재 안전시설 설치, 시공측량을 완료하고 가로수 이식 준비에 들어가 있으며, 오는 3월부터 본격 진행된다.송림테마거리가 조성되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포항운하와 동해안 최대의 전통시장인 죽도시장, 영일대해수욕장과의 관광벨트가 구축된다.김무웅 도로과장은 "연계사업인 송도 백사장 복원사업과 송도 솔밭 도시숲 조성 사업이 완공되면 송도 일대가 동해안의 대표적 해양관광명소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송림공원에는 32㏊에 송림이 조성돼 있으며, 솔밭음악회, 송도해변축제는 물론 산림욕·휴식·체육 등 복합 문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