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경북지식재산센터의 디자인 개발 컨설팅 지원사업이 지역 중소기업 성장에 마중물이 되고 있다.20일 경북지재센터(센터장 정연용)에 따르면 경북지재센터는 지난해 지역 중소기업의 디자인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제품 디자인 6개 업체와 포장 디자인 13개 업체 등 총 19개 지역 중소기업체에 대해 디자인 지원사업을 해 준 것으로 집계됐다.△제품 디자인 수혜업체는 기민전자(구미ㆍ실내LED)를 비롯, 에이펙스인텍(칠곡ㆍ도로공사향 LED), YH라이프(경산ㆍ교정용 손착용구), 성진텍(경산ㆍ제초기), 동건화학(경산ㆍ식기세척기), 스마트인디지털(경산ㆍ다기능데스크탑) 등 6개사다.△포장 디자인 수혜업체는 아카데미정보통신(경산ㆍ음향기기)를 비롯, 셀드로우(경산ㆍ기능성화장품), 이지엠테크(구미ㆍLED조명등), 에코화이트(구미ㆍ세탁세재), 네어처셀(칠곡ㆍ과일음료), 취운향당(성주ㆍ천연 향), 다엘(경주. 태양광손전등), 지디피(구미ㆍ골프공인식기), 원진실업(구미ㆍ패션 넥타이), 울릉명이국수(울릉도ㆍ국수), 초담마을(청도군ㆍ천연식초), 홈바이오(경산ㆍ발효용기) 등 13개사다.수혜업체는 주로 경산과 구미에 위치해 지역 편중이 심하다는 지적도 있다.경북지재센터로부터 지원을 받은 디자인 수혜업체들은 대부분 매출이 점점 늘어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휴대용 독립형 태양광 발전 장치 ‘SOLAR GUIDE ’를 개발한 ‘다엘’은 경북지재센터의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증가율이 20% 정도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제품은 태양이 있는 곳 어디서든 충전이 가능해 LED 조명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USB 충전도 가능하여 아웃도어, 캠핑 및 공사 현장, 자연 휴양림의 방갈로 조명 등 전기 수급이 어려운 곳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다엘은 이번에 센터의 디자인 지원사업을 통해 중남미의 콜롬비아로 판로를 새로 개척했으며, 서울시청에 대량 납품하는 등 고객들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다엘의 박 대표는 “친환경 기술력임을 고려하고, 제작 단가까지 고려한 적절한 디자인을 지원받았다”라며 “결과물이 너무 좋아 매출 신장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만족해 했다.또 식기세척기를 생산 판매 중에 제품 디자인 컨설팅을 받은 동건산업도 올들어 매출이 점점 늘어나 생산량이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회사는 나라장터에 등록된 업체로 그 동안 외양이 스테인레스로만 돼 있어 보기가 단순했으나 지난해 센터의 컨설팅을 통해 세련된 디자인 적용 후 판매도 증가했을 뿐 아니라 세척기 시장을 선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컴퓨터데스크탑을 생산하는 스마트인디지털도 경북지재센터의 디자인 사업 지원으로 데스크탑의 디자인을 개선하면서 구입문의가 잇따라 제조공장 설비를 증설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3년전부터 디자인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경북지재센터의 디자인 지원을 받은 지역 중소기업체들은 지난해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10~50%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연용센터장(변리사)는 “센터 내 실무 경험이 있는 전문컨설턴트에 의한 전문컨설팅 및 지원사업을 통해 경상북도에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시장개척과 수출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올해 2016년도 경북지식재산센터가 유관기관과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