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께 포항판 블랙프라이데이를 제안한다.수십년동안 포항 경제를 떠받쳐온 포스코가 창사이래 47년만에 첫 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은 장기 불황에 시달리는 시민들의 마음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지금까지 포스코는 국가기간 산업으로 국내 전반은 물론 지역적으로 가장 각광받는 기업이며 시민들의 돈줄 역할을 톡톡히 해온 기업이다.물론 자본주의 시장하에서 민간기업이 여러가지 국내외적 여건에 따라 흑자나 적자를 낼수 있다.하지만 오늘의 포스코 적자는 지역에 시사하는 바가 너무 커서 시민들의 실망감은 말로 형언할수 없을것이다.따라서 적자난 기업의 뒷 꽁무니만 바라볼것이 아니라 시민 아닌 시장이 나서서 또다른 대안을 만들어 내야 한다.역대 시장이나 경제 관련 및 관계자들 그리고 시민들 사이에 포스코, 즉 철강 대체산업 방안을 외친지가 오래다.그런데 뭐가 있나.지난 시장때 추진했던 조선블록 사업이 흐지부지 된것을 비롯, 영남 내륙 물량에 기대를 걸고 우여곡절 끝에 설립된 영일만 항등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그래서 포항만의 자구책을 만들어보자는 뜻에서 제안한다.누구하나 어렵다 말만 하지 뚜렷한 대안하나 내놓는 사람이 없다.박 대통령도 내수경기를 살리고 소비심리를 회복시킬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며 지난해 10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를 개최했고 이를 정례화 하자고 강조했다.올해도 설 직후 두번째 블랙프라이데이를 기획, 이미 일선 부서에선 행사기획을 추진 중이다.포항도 충분히 할수 있다고 본다. 포항판 블랙프라이데이를....대형마트, 롯데백화점 포항점 등 유통업체와 경북 최고의 전통시장인 죽도시장, 중앙상가, 의류, 요식업 등 각종협회 제조및 서비스단체와 협의하면 된다.또 포항상공회의소, 한국은행 포항본부, 포스코, 철강관리 공단등 범 시민 지역 경제살리기 대책 협의회를 구성, 구체적 행사내용 및 할인폭, 대상 등을 의논하면 될 것이다.무엇보다 각 업체및 업종들의 자발적 동참을 이끌어내 시민들의 얼어붙은 심리에 불을 붙여줄 이벤트가 절실하다.새해가 돼도 한숨만 내쉬는 시민들의 희망의 불씨를 다시 한번 살리는데 이강덕 시장이 나서야 할것이다.그러면 모든 지역 시민들이 박수치고 환영할 것으로 본다. /윤도원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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