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세열기자] 2016년 연초부터 미래창조의 인재를 양성하고 명품교육도시 문경을 만들어 나가기위해 설립된(재)문경시장학회(이사장 고윤환)에 기부를 하고자 하는 뜻있는 분들의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지난 8일 지역에서 골재 생산업을 운영하는(합)건우개발(대표 신윤교)에서 1천만 원을 쾌척, 지역의 우수인재 발굴을 위해 써달라며 첫 스타트를 끊었다. 2015년 12월 31일 마지막 날에는 문경시 장학회 통장으로 2천만 원이 입금됐다. 그 주인공은바로 문경지역의 자랑스런 기업인인 아세아주식회사 고규환대표이사였다.2013년 5월 장학금 200억 원 조성을 목표로 설립된 문경시 장학회의 자산은 현재까지 23억 2천만 원,시 출연금과 2013년 5월 재성남향우회(회장 서완섭)에서 5천만 원을 기부한 것을 시발점으로 매월 일정액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직장인, 비누 만들고 헌 옷 팔아 모은 돈을 기부한 봉사단체들, 익명의 독지가 등 337명의 개인·단체가 만원에서부터 수천만 원을 내어놓아 차곡차곡 모인 금액인 것이다.고윤환 문경시장 겸 장학회 재단 이사장은 "올해부터 장학회 사업을 확대해 우리문경에서 노벨상을 수상하는 뛰어난 인재가 양성되도록 가칭 `문경 노벨상 꿈나무키우기 프로젝트`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고 시장은 “모든 학문의근간이 되는 것은 수학·과학 등 기초과목으로 기초가 튼튼해야 자기가 하고자하는분야에서 큰 성취를 얻을 수 있다. 올해부터 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기초실력 향상을위해 장학금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며 초등학생 특기장학금을 신설하고 중학생 장학금을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할 계획이다"고 했다.현재(재)문경시장학회에서 지원하고 있는 사업으로는 문경사랑 장학금,지역대학장학금, 우수교사 포상 등이 있다. 2015년도 지원 실적으로 환경이 어려운 저소득층과성적 우수학생, 특기생, 진폐자녀, 국군체육 부대자녀 등 129명에게 1억 4천만 원의 문경사랑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문경대학 학생 중 문경시에 주소를 두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 354명에게 3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또한 지난 11월말 소촌·동원장학회에서 운영해오던 문경학사가 (재)문경시 장학회로 소유권이전이 완료됨 따라 올해부터 문경학사를 직접 운영하기 위해 현재 26명의 입사생을 선발하고자 2월 1일까지 공개 모집 중에 있다.장학금을 받은 학생 중 점촌3동에 거주하는 정해민 학생의 할아버지 정재삼 씨는 지난해 손녀딸이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에 입학하면서 장학금을 받자 고마운 마음에 뜻을 담아 다시 장학회에 장학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문경시장학회 관계자는“기부하신 분들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 한 푼이라도 헛되게 사용되는 일이 없도록 관리 하겠으며 200억 원 장학기금 모금이 달성돼 무한한 잠재력을가진 문경지역 학생들이 맘껏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뜻있는 분들의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