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달년,최보아기자] 이병석 의원이 19일 SNS상의 밴드회원들과 번개팅을 통한 세결집에 나서면서 그동안 나돌던 총선 불출마설을 일축했다. 따라서 남구에서 북구 이동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 김정재 후보의 향후 움직임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김정재 후보가 북구선거구로 이동을 확정하게 되면 이 선거구는 이병석 현 의원에다 박승호, 이창균, 허명환예비후보(가나다 순) 등을 포함한 5명이 전면전을 예고하고 있어 경북 동해안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19일 이병석의원의 개인밴드에는 ‘19일 번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태풍이 치고 천둥 울려도 정의는 죽지 않습니다. 이병석은 꺾이지 않습니다. 굴하지 않습니다’라며 ‘이병석 의원 모시고 번개합니다. 포항시민을 장기판의 졸 정도로 생각하는 보이지 않는 손에게 시민의 기개와 강단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번개모임을 공고했다.이날 번개모임에서 이의원은 지지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제까지 깨끗한 정치를 실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국회의원 재산공개 꼴찌는 늘 저한테 주어지는 상이었다"며 "검찰이 이야기하고 있는 1500만원은 의정보고서 발송을 위해 지인에게 빌린 돈이다. 뇌물을 받으려면 뭐하러 계좌로 받나. 검찰에 가서 이 이야기를 하진 않았지만 증거를 다 갖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또 "포스코 수사 끝자락에서, 공천 절차가 2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생명에 제일 긴박한 시점에 소환 통보는 이병석 한 사람에 대한 표적수사라고 밖에 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저는 포항시민의 생각과 뜻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로서는 제가 가야할 길을 그대로 가야하겠다는 것이 제 결론"이라고 밝히며 총선 불출마설을 일축했다.이보다 앞서 이 의원은 18일 저녁 당직자와 일부 지지자 등과 함께 현상황을 점검하는 자리를 갖고 ‘좌고우면하지 않고 앞만 보고 가겠다’는 의지를 다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논란의 핵심인 김정재 예비후보는 다양한 루트를 통해 이 의원의 이 같은 움직임을 확인하고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견수렴을 수렴한 뒤 조만간 최종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역정가 일각에서는 김 후보측이 일부 언론에 노출한(친박계열로 추정되는)‘중앙으로부터 언질’을 받은 중앙의 대상자가 누구인지 여부와 이미 북구 남빈사거리 인근에 사무소를 구했다는 설 등이 난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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