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안전하고 위생적인 육류가 시민들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도축검사와 유통축산물 안전성검사를 강화한다.보건환경연구원은 설 명절을 맞아 성수 식품인 쇠고기, 돼지고기 소비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지난 8일부터 2월 4일까지(17일간, 휴일 포함)를 특별업무기간으로 정하고 작업시간을 평소 보다 1시간 빠른 오전 5시 30분부터 연장 운영하고 있다.이 기간 동안에는 평상 시 작업물량인 하루 평균 소 45두, 돼지 760두 보다 많은 하루 소 70두, 돼지 910두 정도가 도축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설 명절 기간과 비교할 때 돼지는 비슷하나 소는 30% 정도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특별업무기간 동안 출하되는 가축에 대한 생체․해체검사를 강화하고 생산되는 식육에 대한 유해물질검사, 식중독균인 대장균과 살모넬라 등 미생물검사를 철저히 하여 축산물 안전성 확보를 강화한다.또한, 설 명절 전에는 지역 대형마트, 정육점 등에서 유통 중인 축산물에 대해 구·군과 합동수거 후, 한우 확인검사 및 성분규격검사를 통해 한우 둔갑 판매와 부정불량 축산물의 유통확산을 방지할 방침이다. 송동준 축산물위생검사부장은 “철저한 도축검사와 유통 축산물 안전성 검사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축산물을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