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윤행기자]청도군 각북면(면장 안주봉)은 지난 연말부터 수확을 마치고 농한기 들판에 방치된 짚단(곤포사일리지)을 한데 모아 예술작품을 입혀 전시하는 랜드 아트전을 열고 있다.이번 랜드 아트전에는 4개의 갤러리가 참여해 총 70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이번에 참여한 갤러리는 BK갤러리(원장 최복호), HAVE(관장 김효선), 아트 23.5(관장 김사영), 에다소소(관장 이정언)에서 참여해 전원속의 각북을 빛냈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는 화가 9명 박두헌, 정길영, 김재명, 리우, 서동진, 손노리, 이도현, 장민숙, 최부윤와 농부 2명 도영순, 김효태 씨 등도 참여해 예술을 수놓았다. 랜드 아트는 대지 위에 자연소재를 미술품으로 승화시키는 예술의 한 장르로 수확이 끝난 볏짚에 작품을 입혀 농부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자연친화적이고 그 제작방법도 자연파괴나 변형을 하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전원 속에 예술촌이라 일컬어지는 청도군 각북면은 최근 많은 예술인들의 갤러리와 창작 스튜디오가 들어서고 있다.청도군 각북면은 자연풍광이 좋아 많은 외지인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는 곳으로 농한기 황량한 들판에 예술품을 전시해 생기 있고 특색 있는 공간의 재탄생으로 자연과 잘 조화돼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각북의 랜드 아트전시회는 오는 2월28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