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대구시가 교통약자의 이동권 및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저상버스 도입에 박차를 가한다.저상버스는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대중교통수단 접근이 어려운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차체 바닥이 낮고 출입구에 계단 대신 경사판이 설치되어 있는 버스이다.대구시는 2004년 2대 도입을 시작으로 연평균 30대 정도를 저상버스로 대차해오고 있으며, 민선6기 출범 이후부터는 2015년 89대를 도입했고, 올해에는 110대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2015년 말 현재 서울을 제외한 6대 광역시 중 두 번째로 높은 도입률(21%)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말에는 28%로 2014년 14.8%에 비해 2배 수준에 이르게 된다.대구시는 2018년까지 시내버스 운행대수의 50%를 저상버스로 운행하는 것을 목표로 도입에 박차를 가하며, 2015년 말 현재 75개 노선에 306대가 운행 중인 저상버스가 50%까지 도입되면 시내버스 전체 노선에 운행하게 되어 대구시 어디에서나 저상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황종길 건설교통국장은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저상버스 도입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도입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