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지난해 대구시의 각종 고용지표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대구시는 올해도 고용증대를 위한 정책 개발 및 추진에 저극 나설 계획이다.26일 동북지방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대구시 2015년 고용률(15~64세)은 65.3%로 전년대비 1.1%p 증가했고, 실업률은 3.5%로 전년대비 0.4%p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4년에도 1.1%p의 증가세(64.2%)를 기록했던 지역 고용률은 전국적으로 증가세가 둔화된 가운데 1.1%p라는 높은 증가율을 2년 연속 이어가면서 2015년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또 2001년 60%대에 접어든 이후 61~63%를 넘나들던 고용률은 2014년 64.2%, 2015년 65.3%로 서서히 상승하면서 처음으로 65%를 돌파하며 통계상 가장 높은 고용률을 기록했다.실업률도 0.4%p 감소하며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이는 비경제활동인구 감소(1만 명, △1.2%)와 경제활동인구 증가(1만 명, △1.2%)로 고용시장에 나온 구직자들이 상당부분 취업으로 이어진 것을 의미한다. 고용지표 개선은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만1천 명, 7.3%), 전기운수통신금융업 (1만5천 명, 13.4%)이, 직업별로는 사무종사자(3만7천 명, 21.2%),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1만2천 명, 4.7%)가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임금근로자 중 고용의 질이 양호한 상용 근로자(4만5천 명, 8.5%) 증가세가 전국 시도 중 제주를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고용 지표 역시 개선세가 뚜렷했다. 2015년 청년고용률은 39.6%로 전년대비 2.0%p 상승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고, 청년실업률은 10.0%로 1.4%p 감소하며 전국 두 번째로 큰 감소폭을 보였다.그러나 지역 청년고용지표는 여전히 전국평균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고, 청년들도 늘어난 일자리를 실제로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이는 지역의 전체 일자리는 늘었으나 취업시장에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인것으로 해석된다.대구시는 이러한 청년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대구삼성창조경제단지 완공(12월), 창조경제리더스펀드 조성, 전통시장 청년몰 조성 등 창업벤처 생태계를 강화해 청년들이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창업에 뛰어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청년일자리 극대화를 위해 고용친화기업을 지원 및 집중 홍보함으로써 중소기업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우수인재 고용촉진을 위한 채용장려금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지역특화산업학과 신설 등 산․학협력 채용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일자리 창출 기관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공동사업을 발굴하는 등 청년 일자리 해결을 위해 전 방위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권영진 시장은 “청년도시 건설과 일자리 창출은 시정 최고의 목표이면서 가장 시급한 문제인 만큼 모든 역량을 집중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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