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이 공동으로 포항시 북구 장성동 ‘장성동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사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사실상 두 업체의 시공사 확정은 이달 하순께 개최될 조합 총회 의결만 남겨둔 상태다.17일 포항시와 장성주택재개발사업조합(조합장 김용희) 측에 의하면 장성지구는 장성동 1232번지 일대, 부지면적 12만450㎡, 건축 연면적 33만5천여㎡, 조합원 840명, 2천300여 세대, 사업비 1조 원 등 주택재개발사업으로는 현재까지 포항 최대 규모다.장성동주택재개발사업은 지난 2008년 도시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아파트 사업을 하겠다는 1군 건설업체들이 많았으나 도시계획법상 용도지구가 1종 주거, 2종 주거, 3종 주거지역이 혼재돼 있는데다 아파트경기 실종 등으로 시공사를 찾지 못해 지지부진했다.그러나 이 정비지구의 용도가 건물 층수제한 없는 3종 주거지역으로 변경되고 지역에서의 아파트 분양경기가 활기를 띠면서 최근 속도를 낸 조합 측의 시공사 선정에 서류를 제출한 업체는 포스코건설(지분 25%)과 태영건설(지분 75%)의 컨소시엄뿐인 것으로 알려졌다.시공참여 서류를 제출한 두 건설사의 시공사 결정은 오는 23일 열리는 조합원 총회 의결만 남겨둔 상태다.포스코와 태영이 시공사로 확정되면 두 건설사는 처음 포항지역 아파트 사업을 하게 되는 셈이다.한편 주택재개발사업은 구역지정고시가 있은 날로부터 7년 이내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지 못하면 사업을 할 수 없게 돼 있다.이 지구 내에 두 채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최 모 (69ㆍ사업)씨에 의하면 조합 집행부와 포스코와 태영건설 사람들이 최근 시공사 선정에 협조해 달라며 찾아왔다면서 포스코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되면 좋겠다고 전했다.또 김 모 (51ㆍ회사원)도 같은 말을 들었다며 자신은 이번 총회에서 결정되는 시공사 선정에 동의해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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