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달년 기자] 4.13총선이 공직사퇴시한을 넘기면서 포항 남구·울릉 및 북구 선거구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남·북구 모두 여론조사를 끝내고 출마설이 나돌던 서장은 히로시마 총영사는 사퇴시한인 14일까지 사직처리가 되지 않아 출마가 불가능해졌다.반면, 김순견 한전기술상임감사는 사직하지 않아도 되지만 이날 사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여기에다 포항지역 도의원 출마경력이 있는 이상기씨 등 일부 정치인들이 안철수 의원을 중심으로 탄생한 국민의당 발기인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의 출마여부와 함께 선거에 미치는 영향력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19대 남구 울릉 보궐선거에 후보로 나서면서 관심을 모았던 서장은 히로시마 총영사는 남구는 물론 북구지역까지 자체 여론조사를 마쳐 출마설이 지역 정가에 파다했다.특히 서 영사는 새누리당 최고위원이자 친박의 핵심인 서청원 의원과의 관계까지 거론되면서 사실상 전략공천 가능성까지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서 영사는 최종 시한인 14일 보다 하루 앞선 13일 SNS에 ‘마음비우기’라는 제목으로 ‘ 현실에 충실하고 감사하며 늘 최선을 다하며 살자는 것이 됩니다. 나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부터 버리고’라는 글을 올려 사실상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지역정가는 받아들였다.김순견 상임감사는 반대로 사표를 내지 않아도 되지만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위해 오히려 사표를 제출했다. 김 감사는 이미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퇴근후와 주말 등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그러나 선거운동을 더욱 본격화 하기 위해서는 사표를 제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라 14일 사표를 제출했다. 수리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신당인 ‘국민의 당’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항에서는 이상기씨와 전 철강공단 노조대표 등 4명정도가 발기인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조만간 경북도당을 만들고 경북도내 대도시를 중심으로 5개선거구 정도에서 국회의원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에 따라 포항에서도 이들의 출마는 기정사실화되고 있어 출마할 경우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가운데는 새누리당 성향의 인물도 있지만 야권성향의 인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남북구 선거구에 어떤 인물이 출마하게 될지 여부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