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치억기자] 상주경찰서(서장 전오성)가 문신으로 고민하는 청소년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상주경찰서는 지난 13일, 몸에 새긴 문신으로 고민이 많다며 학교전담경찰관에게 상담을 요청한 A군(남, 고교 2년생)을 ‘사랑의 지우개’에 멘토-멘티로 지정, 문신제거수술에 도움을 주기로 결정했다.‘사랑의 지우개’는 대한피부과의사협회와 경찰청이 협업으로 청소년들의 문신이나 피부로 인한 고민거리를 상담과 지원을 통해 해결해 주는 프로젝트이다.S고교 2학년인 A군은 중학교 시절 철없이 몸에 새긴 문신을 지우고 싶었으나 제거수술 비용이 여러 차례에 걸쳐 많이 들어 고민하다가 평소 알고 지낸 상주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에게 상담요청을 한 것이다.이에 상주서는 ‘사랑의 지우개’ 사업에 A군을 연계해 지난 13일부터 대구의 대학병원에서 문신제거 수술을 지원 받도록 조치했으며, 또한 문신제거 수술의 경우 10회 이상의 시술이 필요한 점을 감안해 A군이 중간에 포기하지 않도록 학교전담경찰관과 멘토-멘티를 맺어 지속적으로 지원해 주기로 했다.이와 관련, A군과 A군의 부모는 “단순히 멋있어 보인다는 이유로 새긴 문신 때문에 불량학생으로 오해 받아 목욕탕가기도 부끄럽고, 여름에 짧은 티셔츠도 입지 못해 마음고생이 심했다”며 “학교전담경찰관이 문신제거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줘 고맙다”며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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