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전국 최고의 정비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경북119종합정비센터가 최상의 소방장비 가동율을 확보함으로써 예산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소방본부 119종합정비센터를 운영한 결과 고장 소방차량 565대, 소방대원 안전 보호장비 4천337점을 정비해 소방차량 가동율 99.8%를 확보하고 10억 원 가량의 예산을 절감했다.2011년 전국 최초로 설치된 경북도 119종합정비센터는 4대의 정비전문차량과 자동차, 고압가스 관리 자격자 등 7명의 전문 인력이 정비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소방차량의 체계적인 점검ㆍ정비는 물론 개인 호흡장비는 위생검사 단계부터 세척까지 연속적으로 원스톱 점검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도내 소방차량 794대 와 신체보호장비 2만 5천여 점을 대상으로 △소방장비 고장발생율 50%감소를 위한 예방점검과 정비 △고장소방장비 24시간 이내 수리완료 △시기별ㆍ차종별 현장실무 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소방장비 운영자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우재봉 소방본부장은 “재난 현장에 강하고 기본에 충실한 소방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소방장비의 신속하고 완벽한 점검ㆍ정비와 조직내 소방장비 전문가 양성이 필요하다”면서 “올해에는 119종합정비센터 직제화를 추진하는 등 운영을 더욱 활성화 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