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가 새해 벽두부터 청년취업 활성화를 위한 페달을 힘차게 밟고 있다. 경북도는 13일 경북도경제진흥원(구미)에서 정병윤 경제부지사 주재로 지역대학(20개교) 취업담당관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취업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이번 간담회는 각 지역대학별로 추진하고 있는 청년취업 현황과 문제점,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도정의 최우선 과제인 청년 일자리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 마련됐다.이 자리에서 정병윤 경제부지사는 올해 청년일자리 정책을 설명하고 각 대학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도는 올해 청년일자리 정책 슬로건을 가칭 ‘일·취·월·장’(일찍 취직해서 월급받아 장가·시집 가자)으로 정하고, 3포(연애,결혼,출산포기)세대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좋은 정책 등을 발굴해 ‘청년취업’에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김관용 지사도 새해 벽두부터 지역의 대표 대기업인 포스코(5일)와 삼성(7일) 등 임원들을 초청해 지역 청년채용과 창업교육, 창업경진대회, 창업 컨설팅을 통해 청년창업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청년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2월 중 청년일자리 전담부서(청년취업과)를 새로 신설하고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청년CEO 육성, 중소기업인턴사원제 확대, 해외취업,청년고용 우수 중소기업 인센티브 제공, 일학습병행제(도제식학교·고졸취업자학위취득)지원 등 청년일자리 시책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 정병윤 경제부지사는 “대학과 지자체, 기업 등 모두가 청년일자리 문제를 풀어 나가는데 상호 긴밀한 협력과 지원으로 올 한해 경북의 모든 청년들이 취업에 올인 할 수 있도록 취업 환경조성에 다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