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이하 진흥원)은 13일 웹툰창작 전문가과정 아카데미 수료식을 마지막으로 총 46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2015 웹툰창작체험관 조성 및 운영사업을 마무리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주최의 웹툰창작체험관(Webtoon Lab) 조성 및 운영사업은 국내 웹툰의 지속적 발전과 세계 진출 확산을 위한 창의력과 창작력을 갖춘 경쟁력 있는 웹툰 창작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추진했고, 진흥원은 2015년 7월부터 경북지역 거점기관으로 선정돼 본 사업을 추진했다.사업은 단계별 원스톱 프로그램으로 단순 강의 및 실습을 넘어 교육효과 극대화를 위한 특별강사 초빙 및 멘토·멘티제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특히 우수한 강사진으로 구성된 대구⋅경북만화인협동조합과의 협약을 통해 질높은 교육을 제공했고 ‘혈액형에 관한 간단한 고찰’의 박동선 작가,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김양수 작가가 강사로 활동했다. 아카데미 수료생인 김현지(안동시 안막동)씨는 “마땅한 교육과정이 없는 상황에서 막연히 만화를 그려보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며 "웹툰창작아카데미를 통해 웹툰제작 실무교육, 공모전 출품 등의 보다 현실적인 도움으로 웹툰 작가의 꿈이 구체화됐다”고 했다.
박선희(성희여고 재학)양도 “한달 채 남지 않은 수능시험에도 불구하고 디자인 및 웹 관련분야의 전망을 밝게 보신 부모님 덕분에 강좌를 수강하고 그 꿈을 키워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진흥원은 2016년에도 경북 지역에 맞는 실무형 교육운영을 통해 지역의 작가를 양성하고 각종 진흥원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작가등단 및 창업으로 연계한다는 전략으로 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