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달년기자]
포항시가 새해 시작과 함께 내년도 국비확보에 나섰다.포항시는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17년 국비확보 추진전략 보고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국비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포항시가 예년보다 일찍 국비확보에 나선 것은 지역경기 불황으로 인해 세수가 줄어 들어 가용재원이 부족해, 각종 현안 사업을 국비에 의존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이날 보고회는 정부의 정책방향에 맞춰 민선6기 시정 주요 시책과 연계할 신규·핵심 사업 발굴 및 예산확보를 위한 선제조치로 2017년 국비확보 대상사업에 대한 설명과 기관 간 협력과 네트워킹을 통한 전 방위적인 전략 모색과 체계적인 시스템 마련 등 한발 빠른 대응을 해나가기 위해 마련됐다.이와 관련해 포항시는 2017년 국비확보 주요사업으로 계속사업 46건과 신규사업 29건 등 총 75건의 사업을 통해, 올해 국비 확보액인 1조 7천350억원보다 4% 늘어난 1조 8천억원의 국비확보를 목표로 설정하고,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특히, 이날 보고회는 지역 내 R&D기관의 국비확보 실무 책임자를 초청해 전략을 공유 하는 기회를 가졌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해 국비 확보를 위한 조기 노력이 실제 성과를 거둔 만큼 올해는 1월 초부터 사업발굴과 전략 수립에 나서기로 했다.”면서 “내년에는 성장잠재력 확충과 복지 분야 법정지출 확대 등으로 예산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정 핵심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체계적인 사전 준비 활동으로 국비 확보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