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지난해 경기 부진 등으로 외국산 철강재 수입이 약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2일 한국철강협회 수출입통계 잠정치에 따르면 2015년 우리나라 철강재 수입량은 모두 2천206만t으로 2014년에 비해 3.0% 감소했다.중국산이 1천373만4천t으로 전년보다 2.4% 증가한 반면 일본산은 660만1천t으로 9.7%나 감소했다.품목별로는 철근과 열연강판 등이 증가하고 중후판과 H형강, 선재 등은 감소했다.열연강판 수입은 중국산 증가로 전년보다 1.4% 증가한 578만5천t을 나타냈다. 철근 수입량도 일본산 유입 증가로 2014년보다 70.7% 급증한 112만2천t을 기록했다.반면 중후판과 H형강, 선재 수입량은 각각 23.3%와 11.0%, 7.1% 감소한 263만4천t과 93만1천t, 139만8천t으로 집계됐다.열연강판의 수입단가는 지난 12월 320달러로 지난해 1~12월 평균 단가 419달러 대비 31%나 감소했다.한편 지난해 11월 명목 소비 대비, 외국산 철강재의 국내 철강시장 점유율은 35.5%인 것으로 조사됐다.철강협회 관계자는 “올해 철강업계 상황도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