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대구상공회의소는 2016년부터 정년 60세가 의무화되는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 41개사를 대상으로 임금피크제 도입 동향을 조사했다.조사결과, 지역 기업의 58.5%는 현재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거나 앞으로 도입할 계획이 있어 임금피크제 도입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는 기업은 모두 기존의 정년을 연장하면서 일정연령 이후부터 임금을 감액하는 ‘정년연장형’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임금 감액 시작연령은 평균 56.9세로 나타났으며, 정년 60세 의무화로 평균 2.2세의 정년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퇴직금 정산방법은 임금피크제 적용 전 중간 정산 후 매년 정산(50.0%), 퇴직연금 자체를 DB형(확정급여형 퇴직연금)에서 DC형(확정기여형 퇴직연금)으로 전환(33.3%), 피크시점에서 DB형 정산 후 DC형으로 전환(16.7%) 순으로 나타났다. 임금피크제와 관련해 정부에서 지원해 주기를 희망하는 분야는 ‘임금피크제 지원금 확대’가 78.3%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전문가 컨설팅(13.0%)’, ’설명회 개최 등 관련 정보 제공(8.7%)‘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임금피크제는 정년 연장에 대한 부담 최소화와 청년 고용 확대 등을 위해 실시하고 있으며, 정년 60세 의무화는 2016년부터 공기업,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상시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되고 2017년부터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상시근로자 300인 미만 사업장에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