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경북도가 축사관리 분야도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시대를 열고 있다.경북도는 12일 FTA 등 대외개방에 대응하고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 및 최적의 사양관리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축산분야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 융복합 확산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사료 및 음수, 환경관리 등을 원격, 자동제어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사업비는 FTA이행 기금으로 추진되며 보조 30%, 융자 50%(금리2%, 3년거치 7년상환)가 지원되고 자부담 20%다. 도는 올해 사업비 16억 원을 책정했다. 신청 조건은 ICT 융복합 시설적용이 가능한 양돈, 양계분야 농업경영체로서 시설현대화조건을 갖추거나 신·개축을 통해 시설현대화를 추진하는 경우다. 도는 향후 낙농분야도 확대해 로봇착유기, 자동포유기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축종별 사업비는 양돈의 경우 1천 두, 양계는 3만 수 기준으로 표준사업비는 1억 원, 상한액은 10억 원이다. 다만 환경관리, CCTV, 사양관리 SW중심의 일반형으로 추진하는 경우 기준 사업비는 3천만 원이며, 상한액은 2억 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스마트팜 구현을 목표로 하는 ICT 융복합 확산사업의 주요 사업으로는 내·외부환경(온도, 습도, 정전, 화재 등) 모니터링 장비, 자동 원격제어가 가능한 사양관리장비(사료자동급이기, 사료빈관리기, 음수관리기 등), 모니터링·분석·제어·생산 및 경영관리 등을 위한 정보시스템 등 ICT융복합 시설장비 등이 지원된다.
정보시스템을 통한 ICT융복합 시설관리 및 생산·경영관리는 사업자의 필수 사항이다.또 시설현대화를 위해 추진 중인 축사시설현대화사업은 전업농의 기준범위확대, 증축 및 신규규제 조항 등을 폐지하고, 말, 메추리, 토끼 등 지원축종을 확대해 보조 20%, 융자 60%, 자부담 20%으로 지원할 방침이다.우선창 축산경영과장은 “FTA 등 개방화에 따라 이제 우리 축산도 ICT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사료 및 음수, 환경관리 등을 원격, 자동제어 할 수 있는 스마트팜 구축이 필요하다”며 “우리 도에서는 ICT융복합사업을 적극 추진해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