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호기자] 차의과학대학교 부속 구미차병원(병원장 이승호)이 지난 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특수건강진단기관 종합평가에서 평가결과가 매우 우수한 의료기관들에게만 주어지는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는 대학교수, 관련 학회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반이 기관을 방문해 ‘진단과 분석능력, 진단결과와 판정의 신뢰도, 시설 및 장비의 성능, 교육이수’ 등 총 4개 부문 73개 항목에 대해 평가를 했다. 특수건강진단은 유기용제·중금속·소음 등 179종 유해인자로 인한 직업병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의 경우 사업장 5만6천973곳의 근로자 141만335명이 특수건강진단을 수검했다. 차병원 이화평 건강증진센터장은 “이번 평가를 계기로 직장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더욱 매진하고 직업보건(산업보건)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2013년부터 특수건강진단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건강진단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관평가를 시행하고 해당 결과를 공개해 사업주와 근로자가 양질의 검진기관을 선택하도록 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