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전 세계에서 울릉도에만 서식하고 있는 국화 3종이 화훼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울릉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울릉국화`의 품종개발을 마치고 최근 등록사업을 완료했다.
지난해 12월 국립종자원 및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등에 출원, 품종등록을 끝내고 올해부터 울릉국화에 대해 저작권을 울릉군이 확보했다.
새롭게 선보인 울릉국화 3종은 울릉도의 옛 이름인 무릉, 삼봉, 우릉으로 각각 이름이 붙여졌다.
무릉의 꽃잎은 노랑색을 띄고, 삼봉은 흰색의 꽃이 핀다. 우릉은 보라색 꽃이 피며 모두 개화 시기는 9-10월이다.
군은 울릉국화를 독도에 심어 실효적지배를 강화하는 한편, 농가 소득 창출과 관광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장병태 소장은 "올해는 화훼시장에 첫 출품해 시장의 반응을 볼 계획"이라며 "앞으로 전 세계에서 울릉도에만 서식하고 있는 섬말나리 등 60여 종의 식물 보전과 국제홍보 및 판매계획도 수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