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동선기자] 2016년 부터 포스텍 강의가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에 개방될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포스텍은 국내대학으로서는 처음으로 ‘온라인 공개수업’을 통해서 공간과 시간의 한계를 넘는 강의실로 혁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온라인 공개수업’을 의미하는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를 통해서 이뤄진다.포스텍에 따르면 세계적인 MOOC 운영기관인 ‘코세라(Coursera)’와 손잡고 포스텍 강의를 전 세계에 개방한다. 이를 위해 포스텍은 지난해 12월 코세라와 MOU를 체결하고, 올해부터 철강 분야 등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과목을 개발해 전 세계에 강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또 학부생, 대학원생을 포함한 전체 학생들에게 코세라, edX, K-MOOC 등 MOOC 강의에 대한 이수증 발급료를 일부 지원한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포스텍 교수들이 추천하는 MOOC 수업목록도 함께 배포하고, 학생들이 대학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여러 강의들을 듣거나 관심 있는 분야의 석학들의 강의를 접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경험을 쌓도록 장려할 계획이다. 또, 학생 뿐만 아니라 교직원들도 MOOC를 수강할 경우 이수증을 제출하면 발급료를 지원하는 한편 MOOC 수강시간을 직무교육시간으로 인정하는 등 수강을 지원한다.이와 함께 MOOC 과목 수강을 통한 학점인정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초기단계로서 서울대, KAIST와 공동개발해 올해 2학기부터 제공될 ‘SKP 과학기술 MOOC’의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들은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포스텍은 이러한 강의 방식을 선택하는 교수들에게는 강의업적을 동등하게 인정하는 한편, 이를 위해 콘텐츠 제작이 필요한 경우 이에 대해 적극 지원하고 과목당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포스텍 김도연 총장은 “MOOC를 적극 활용하는 것은 캠퍼스 안에서만 머물던 강의를 개방해 강의의 질을 높이고, 잠재력을 갖춘 학생들을 지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인재로 양성하는데 목적을 둔다”고 말했다.그는 또 “‘SKP 과학기술 MOOC’와 코세라를 통해 포스텍의 우수한 강의를 제공해 과학에 관심있는 청소년이나 일반인, 나아가 전 세계 학생들이 과학과 공학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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