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가 올해 도정 최우선 과제인 청년 일자리창출을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김천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에 지역인재 30% 채용을 목표로 업무관련 실ㆍ국장이 직접 지역인재 채용을 관리하는 분담제를 실시한다. 또 이전기관-관련대학-도가 ‘지역인재채용협의회’를 구성해 채용정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채용정보, 공공기관 채용설명회, 취업박람회 개최, 산ㆍ관ㆍ학 맞춤형 인재양성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정병윤 경제부지사가 지난 8일 김천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인 한국전력기술(주)과 교통안전공단을 찾았다.이번 방문은 이전공공기관의 현안사항과 애로사항을 듣고 경북도와 협력해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만남에서 무엇보다 심각한 청년실업 문제 해소를 위해 지역인재 채용 확대 등의 논의가 심도 있게 이뤄졌다. 정 경제부지사는 한국전력기술(주) 박구원 사장과 지역인재 30% 이상채용 등을 논의하면서 “교통안전공단에 교통안전공단 상반기 경력 및 신입사원 채용 및 인턴사원 채용에 대해 우리지역 우수 인재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가산점 배정 및 할당제를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에 박 사장은 “올해에 30%이상 채용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교통안전공단은 지사가 많아 어려운 점이 있으나 지역기업으로서 최대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경북도는 또 오는 13일 청년취업 확대를 위한 지역 내 대학 취업담당관 간담회도 가진다. 14일에는 김천혁신도시 농림축산검역본부 본관 3층 회의실에서 국립농림축산검역본부 전문연구인력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에 채용하는 인력은 도내 대학 관련학과 학사 이상 대상자로 55명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