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봉현기자] 영주시의 발빠른 현장 행정으로 지역 농산물 판로에 소기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8일 영주시 유통지원과 직원들이 영주 농산물 유통현장을 점검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과 경기도 안성 농식품물류센터를 방문했다.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은 국내 대표적 농수산물 도매시장으로 하루 7천300여 톤의 농수산물이 유통되고, 수도권에서 소비하는 농수산물의 45%를 취급하는 국내 최대시장이다안성 농식품물류센터는 물류저장 기능 뿐 아니라 소포장, 전처리 과정을 통해 4-6단계에 달했던 기존 농산물 유통구조를 산지와 소비지를 직접 연결해 주는 운영방식으로 바꿔 출하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영주시는 이러한 현장을 방문, 영주시 농산물 유통현황을 점검하고 유통 문제점을 파악하여 영주시 농산물 유통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농가소득 증대방안을 모색했다. 영주사과, 영주포도, 영주 복숭아, 영주고구마, 영주도라지 등 영주 농산물은 도매시장 경매사들에게 대단한 신뢰를 얻고 있다.특히 영주사과는 출하량도 1위이지만 품질 또한 전국최고라는 평이 자자하다.영주시는 지난해 찾아가는 직거래 장터 영주장날, 대도시 판촉홍보행사를 통해 시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정원순 유통지원과장은 “농업인은 제 값을 받고 소비자는 저렴하게 구입하는 유통구조 선도행정을 위해 올해도 정책을 구상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유통업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