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달년기자]
최근 이병석 의원(새누리당, 포항북구)의 포스코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 지지의사에 대해 포항환경운동연합 등 지역 8개 시민단체들이 `시민들의 안전과 대기환경보전법을 무시한 처사`라며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들 시민단체들은 7일 포항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을 앞두고 현행법으로 불가능한 공해시설을 성사시키겠다고 공언하며 다니는 것은 시민의 안전을 담보해야할 국회의원의 본분을 망각한 경솔한 행동"이라며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주장했다.이들은 또 "대기환경보전법의 취지를 지키려는 환경부에 반해 지역의 논란을 부추기는 이병석 의원의 의도가 무엇인지 의아할 따름이다"며 "시민의 안전한 삶과 국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요구했다.덧붙여 "이병석 의원의 좌우명, 백성과 즐거움을 함께 한다는‘여민동락(與民同樂)’의 뜻에 맞게 총선을 앞둔 시점에 더 이상 이 문제로 왈가왈부하지 말 것을 경고하며 이병석 의원의 대오각성과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