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교육청이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는 학생들을 위한 치유프로그램인 ‘청소년 힐링캠프 내마음 JUMPING’을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2박 3일간 진행 한다. 경북도청소년진흥원(학교폭력피해자지원센터)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캠프에는 도내 각 지역에서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는 30명의 중·고등생이 참여하고 있다. ‘Narrative for we-ness, 이야기로 우리가 되다’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캠프는 상담전문인력들이 나서 학교폭력에서 벗어나, 자신의 존재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이야기 치료 기법 중심으로 진행된다. 김성렬 생활지도과장은 “학교폭력은 피해학생에게 마음의 깊은 상처가 될 수 있어 이들의 심리적 치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캠프에 참여한 학생 모두가 ‘내마음 JUMPING’을 통해 아픔을 딛고 자신의 삶에서 행복을 가꾸어 나가는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경북도교육청이 경북도청소년진흥원에 위탁·운영하고 있는 학교폭력피해자지원센터는 2014년 1월에 개소한 학교폭력피해학생들을 위한 전문상담기관이다. 본부는 안동에 두고 포항, 구미, 경산지역에 피해학생상담 전담인력을 파견해 학생들의 심리적, 정서적 어려움을 치유하기 위한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