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포항남부소방서가 7일 ‘2015년 포항시 남구지역 화재‧구조‧구급 통계’를 발표했다.이 가운데 화재 발생건수는 전년대비 증가했으나 화재사망자는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남구지역의 2015년도 화재건수는 총 182건으로 전년대비 13%(21건) 증가했으나 화재사망자는 ‘0명’으로 집계됐다.이로써 포항남부소방서는 지난 2014년에 이어 2015년에도 화재 사망자 ‘0명’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화재 사망자 `ZERO`를 달성했다.화재로 인한 부상자의 경우 6명으로 전년대비 25%(2명) 감소한 반면 재산피해는 총 6억7천2백여만 원으로 전년 대비 55.2% 증가했다.재산피해 원인은 ▲산업시설 1억7천5백여만 원(25.9%) ▲주거시설 1억6천6백여만 원(24.6%) ▲차량 9천8백여만 원(14.5%)순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전년대비 재산피해 증가 요인은 화재발생 시 피해액이 큰 공장시설 화재가 주요 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화재발생 원인별로는 ▲부주의 71건(39%) ▲전기적요인 49건(26.9%) ▲기계적요인 31건(17%)순으로 생활 속 부주의가 가장 큰 화재원인으로 밝혀졌다.또 구조출동은 2천335건에 556명을 구조하고, 구급출동은 1만1천228건에 8천87명(7.7% 증가)을 이송하면서 각각 3.5%, 7.5% 증가했다.이는 교통사고 및 노령인구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으며. 매년 소폭 상승하는 추세다.김학태 서장은 “지난해 소방공무원들의 예방교육, 현장 활동 등의 노력으로 2년 연속 화재로 인한 사망자 0명을 이룰 수 있었다”며 “2016년도에도 재산피해 감소 및 3년 연속 화재 사망자 ‘0’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포항북부소방서는 지난 2014년엔 화재 사망자 ‘0명’을 기록했으나 2015년엔 사망자가 3명으로 집계돼 2년 연속 화재사망자 0명을 기록하는 대신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