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브라질에서 고로건설을 추진 중인 CSP 지분 30%를 8255억5700만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9일 공시했다.
CSP의 주요 주주로 있는 동국제강은 “2015년까지 건설 예정인 연간 300만톤 규모의 슬라브생산공장 신설에 투자하는 것”이며 “2011년부터 순차적으로 출자에 의해 이뤄질 예정으로 후판 원재료인 다양한 강종의 SLAB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동국제강과 포스코, 브라질 발레사가 합작해 브라질 제철소 건설을 위해 설립한 CSP사는 오는 2015년까지 브라질 세아라주에 철강생산량 3백만톤 규모의 제철소를 짓기 위해 48억6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천6백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전체 투자금의 50%는 외부에서 차입하고 나머지 24억3400만 달러의 50%는 발레사가, 동국제강과 포스코는 각각 30%, 20%를 출자할 계획으로 동국제강과 포스코는 최대주주인 발레사의 지분 50% 중 절반을 생산개시 3년 안에 취득할 수 있는 콜옵션 권리를 갖고 있다.
강신윤기자
max0709@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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