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지난해 12월 경북 동해안지역 제조업의 경기는 철강업의 불황에 불구하고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은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은호성)에 따르면 포항본부가 지난해 12월 조사한 경북동해안지역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업황BSI)는 철강업종의 부진 지속에도 불구하고, 자동차부품 업종의 개선으로 제조업은 전월에 비해 10p나 반등한 반면 비제조업은 7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포항본부가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지역의 260개 법인기업(금속, 자동차, 기타제조업 및 건설, 도소매, 기타비제조업 등)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9부터 30일까지 22일간 실시했다.  ◇제조업= 지난해 12월중 제조업 업황BSI는 철강업이 글로벌 공급과잉 및 단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부진이 지속되었으나 자동차부품 업종이 완성자동차의 내수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큰 폭 개선되면서 전월대비 10p 상승한 56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수출(61→54), 내수판매(50→48)는 각각 7p, 2p 하락한 반면 채산성(61→64), 자금사정(62→69) 각각 3p, 7p 상승했다. 경영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 내수부진(40%→42%), 경쟁심화(11%→11%), 불확실한 경제상황(11%→10%)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지난해 1월 제조업 업황전망BSI도 57로 10p 상승(47→57)하였는데 이는 중국 등 신흥시장국의 성장세 약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업종 등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데 주로 기인한다.   ◇비제조업= 지난해 12월중 비제조업의 업황BSI는 부동산 대출규제 강화 방침 등의 영향으로 건설업이 영향을 받은 데다 도소매업도 내수 진작 효과소멸 등으로 부진해 전월대비 7p 하락(11월 59 → 12월 52)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문별로는 채산성(71→63), 자금사정(73→65)이 각각 8p씩 하락한 반면 매출(55→54)은 1p 상승했다. 경영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내수부진(31%→27%), 불확실한 경제상황(21%→25%), 인력난(18%→14%) 등의 순으로 답했다. 2016년 1월 비제조업 업황전망BSI은 54로 전월대비 3p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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