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동선기자] 포항관내 대중목욕탕이 수질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일자 당국이 사상 처음으로 이들 목욕탕에 대한 수질검사에 들어간다. 6일 포항시 북구청에 따르면 동절기에 손님이 목욕탕을 많이 이용함에도 수질 및 시설관리가 미흡해 피부병 감염을 호소하는 민원이 발생해 11일 부터 22일 까지 2주간 위생지도점검 및 수질검사를 실시한다는 것. 포항시가 관내 목욕탕 전체에 대해서 일제 수질검사를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중점 지도점검 내용은 ▲욕조수 및 목욕시설 청결여부 ▲목욕기구, 용기의 위생 청결상태 ▲수면실, 휴게실 위생 청결여부 ▲수질검사 이행 및 소독실시 여부 ▲수도꼭지, 샤워기 파손 및 발한실 준수사항 이행여부 ▲기타 영업자준수사항 이행여부에 대하여 점검 할 방침이다.북구청은 이번 검사를 통해 1차적으로 계도를 유도하고 수질검사를 펼쳐 보건위생 기준에 미달된 업체는 법적인 조치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재용 복지환경위생과장은 “동절기 목욕업소 위생관리가 매우 중요한 만큼 점검과 수질검사를 철저히 실시하여 목욕탕 위생수준 향상은 물론 향후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