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달년기자]
포항시는 지난해 일상감사를 통해 80억원의 소중한 시민 혈세 누수를 막는 성과를 올렸다고 6일 밝혔다.포항시에 따르면 지난해 공사 223건, 용역 295건, 물품 구매 335건, 대형공사 중간검사 70건 등 총 923건을 심사했다. 이를 통해 공사에서 42억원, 용역에서 11억 2천만원, 물품 구매에서 12억 3천만원, 대형공사 중간검사 14억 3천만원 등 80억원의 소중한 시민 혈세를 절감했다.이 같은 성과는 2014년에 비해 26억 4천만원의 예산을 추가 절감한 것이다. 절감된 예산은 주민편익시설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주요 현안사업에 재투자해 주민편익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용됐다.또한 5억원 이상의 대형 공사나 보조금 지원사업 중 1억원 이상의 공사를 대상으로 하는 중간검사 등 기술분야 일상감사에서 최근 5년간 총 285건에 51억 3천만원의 공사비를 감액 조정해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지난 한 해만 70건에 14억 3천만원을 절감하기도 했다.시는 2011년 7월 일상감사를 본격 도입한 이래 지금까지, 5년 동안 공사, 용역, 물품구매 재정심사에서 264억원, 대형공사 중간검사에서 51억 3천만원 등 총 315억 3천만원의 예산절감 성과를 거뒀다.이원권 감사담당관은 “올해도 전문성 강화, 철저한 원가분석, 예산절감 마인드 확산 등을 통해 시민 혈세 누수를 방지하고, 일상감사 등을 통해 절감한 예산은 주민편익시설 확충과 주요 지역 현안사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는데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올해도 새로운 감사기법 개발, 기술적인 노하우 축적 등 전문성을 향상시켜 사후 지적 위주의 감사에서 사전적, 예방적 감사활동으로 감사 패러다임(paradigm)을 전환해 ‘따뜻한 감사, 착한 감사’로 일상감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