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은성기자]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굴욕적인 외교야합을 규탄한다"한·일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가 전국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포항과 경주시민들도 이에 동참하는 연대 집회를 개최했다.포항여성회를 비롯한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등 포항경주지역 22개 단체로 구성된 포항경주연대는 6일 오후 2시 포항환호공원에 설치된 소녀상 앞에서 `수요집회`를 열고, 정부가 지난달 말 타결한 한·일 위안부 협상을 폐기하고 `평화의 소녀상` 이전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성명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한일 간의 진정한 우호와 평화를 위해 해결돼야 하고 피해자들이 한 명이라도 더 살아있을 때 해결돼야 할 우선 과제이다"며 "정부는 피해자들과 국민들이 받아들이지 않는 이번 합의를 철회하고 문제가 올바로 해결될 수 있도록 재협상 할것"을 강력히 요구했다.추운 `소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포항과 경주에서 온 80여 명의 집회 참가자들은 `할머니들의 의견을 무시한 합의는 무효다`, `진상규명 없는 굴욕합의 폐기하라`, `우리의 힘으로 소녀상을 지킵시다`등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웨치며 2시간 가까이 소녀상 앞을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