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2015년 11월중 경북 동해안지역 어음부도율은 0.36%로 전월0.08%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8월 부도를 낸 인산의료재단(선린병원)이 가장 큰 요인이며, 또 포항지역 도매 및 상품중개업체 등이 발행했던 잔존어음의 만기 도래로 고액의 부도가 났기 때문이다. 선린병원의 어음부도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5월 7건에 4.1억 원 → 7월 17건, 8.0억 원 → 8월 17건, 7.7억 원 → 9월 15건, 7.9억 원 이었다.10월엔 선린병원 부도로 인한 어음부도건수는 한 건도 없었지만 11월엔 27건에 11.4억 원으로 급증, 어음 소유자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또한 경주지역의 소규모 업체에서도 소액의 부도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포항(10월 0.09% → 11월 0.53%)의 어음부도율이 전월에 비해 크게 증가했으며, 경주(0.06% → 0.06%)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다른 지역에선 부도가 발생치 않았다. 한편 11월중 경북동해안지역의 하루 평균 어음부도금액은 9천3백만 원(총 부도금액 19억5천9백만 원, 교환일수 21일)으로 전월대비 7천260만 원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포항에서는 하루 평균 8천900만 원, 경주에서는 하루 평균 5백만 원의 어음부도가 발생했다. 어음 종류별로는 전자어음이 전월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11월중 경북 동해안지역의 신규 부도업체수는 1개로 전월과 동일했다. 또 11월중 경북 동해안지역의 신설법인수는 75개로 전월에 비해 감소(10월 95개 → 11월 75개)했으며 전년 동기대비에 비해도 2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포항이 58개에서 43개로 무려 15개나 감소했으며, 경주도 31개에서 25개로 줄어들어 신설법인이 전월에 비해 크게 줄었다. 한편, 지난해 11월중 경북 동해안지역의 하루 평균 어음교환금액은 262억 원으로 전월대비 8억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