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신항만서 동호인 등 1000여명 기량 겨뤄 다양한 연령대 참여…생활체육 손색 없어 ‘호평’ 11일 오전6시부터 포항신항만 북방파제에서 개최된 ‘제2회 경상매일사장배 전국 감성돔 낚시 대회’가 전국 낚시동호인 및 가족, 관계자 등 약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했다. 이날 전국의 낚시동호인들은 오전5시경부터 포항신항만으로 모여들기 시작해 질서정연한 모습으로 참가를 확인하며 대회출조를 준비했다. 이번 대회는 전년대회와 달리 1위 상금이 1,000만원으로 대폭 상향돼 대회준비 단계부터 전국 조사(釣士)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는데 대회발표 이틀 만에 500명의 참가접수가 모두 마감되는 등 전국 규모의 낚시 대회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과시했다. 낚시 동호인들이 발 디딜 틈 없이 들어선 신항만 북방파제에서는 오전7시 대회시작을 알리는 사이렌소리와 함께 일제히 ‘핑’하는 경쾌한 소리로 낚시 줄을 들이며 우승을 향한 각자의 기량을 겨뤘다. 이번 대회의 우승은 대회초반부터 284㎜의 감성돔을 낚는 쾌거를 올린 홍승민(포항시 용흥동)씨가 2위 283㎜를 불과 1㎜ 차이로 제치며 우승 상금 1000만원을 획득했다. 2위와 3위는 283㎜의 감성돔을 낚아 올린 신현석(포항시 창포동)씨와 김진찬(경북 청송군)씨가 동률을 이뤄 결국 가위바위보 한판으로 200만원과 100만원 상금의 향방을 결정지었다. 4ㆍ5위, 8ㆍ9ㆍ10위, 13ㆍ14위, 15ㆍ16위, 17ㆍ18위, 20ㆍ21위도 각각 280㎜, 270㎜, 262㎜, 260㎜, 258㎜, 248㎜로 동률을 이뤄 가위바위보 한판으로 서로에게 상위를 양보하는 따뜻한 양보의 미덕을 보였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포항시낚시연합회(회장 함석창)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유달리 감성돔의 조황이 좋아 북방파제에서 열린 낚시 대회 중 최고의 조황을 보였다”며 “감성돔이 아닌 다른 어종은 이번 대회에서는 얼굴도 못 내민다”고 대회의 성료를 축하했다. 한편 전국 낚시동호인들은 이번 대회가 부모님과 함께 참가한 최연소 이동훈(12, 대구)군부터 66세의 최장수 참가자까지 고른 연령대가 참가했고 특히 여성조사들을 비롯해 부부가 함께 대회에 참가하는 등 생활체육으로서 손색이 없는 전국낚시 대회였다는 평가를 내렸다. 또 대회를 마무리하며 각 동호인들은 주변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는 등 수준 높은 환경보호의식을 보이며 더욱 대회를 빛나게 했다. 김보미 포항시 북구청장은 박승호 포항시장을 대신한 축사를 통해 “포항을 찾아준 전국 낚시 동호인들에게 감사하고 내년에는 생활체육으로서 경상매일사장배 낚시대회를 더욱 발전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본지 이길용 대표이사는 격려사를 통해 “낚시 동호인들의 수준 높은 질서의식으로 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며 "내년 3회 대회는 더욱 성황리에 많은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우량한 전국대회가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전6시부터 오전11시30분까지 진행된 ‘제2회 경상매일사장배 전국 감성돔 낚시 대회’는 시상식과 행운권 추첨 등을 마지막으로 오후 1시경 폐회했다. 강신윤기자 max0709@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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